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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충북 단양군 적성면 하리 - 하리마을 파노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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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폐교된 충북 단양군 적성면 하리 적성초등학교 전경

농촌에 작은 학교들이 하나둘씩 폐교되어 갑니다. 결혼도 늦게 하고, 아이도 적게 낳고, 농사짓는 젊은 피도 부족하고, 그런저런 이유로 인해 농촌과 어촌의 작은 학교들이 2007년도에도 꽤 많은 추억이 깃든 초등학교들이 문을 닫아야 한다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어쩌면 이것은 21세기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선택의 결과일지 모르기에 담담히 받아들일 수밖에 없음을 이야기 합니다.

그래도 또 다른 의미의 삶이 치열하게 폐교된 교정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하리마을에 있는 적성초등학교도 그 중에 한곳입니다. 아직은 실질적으로 인터넷 정보통신 인프라에선 지구촌의 절대강자로 군림하는 대한민국 정보통신 문화의 현주소를 인터넷 헌책방 새한서점이 들려주고 있습니다.

사진에 나오는 폐교된 적성초등학교는 현재 인터넷에서 중고서적을 유통시키는 인터넷 헌책방 새한서점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오늘은 폐교된 학교 2층에 있는 소구리연구소를 오랜만에 다녀왔습니다. 아직은 추어서 소구리 하리 연구소에서 대한민국 디지털문화 인프라구축작업을 할 수 없지만 곧 날이 따뜻해지면 소구리 메인작업장으로 돌아갑니다.


소구리 하우스에서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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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인터넷 헌책방 새한서점 서고에서 (왼)곰^^과 이금석 대표


“헌책방 새한서점과 전신주 사나이”

인터넷 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은 인터넷 헌책방 새한서점이 충북 단양의 오지 적성면 하리에서 인터넷으로 헌책방 사업을 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와! 이 오지에서 인터넷으로 헌책을 판매하는 서점이 있다니 참 놀랍네요”

그랬다. 인터넷 헌책방 새한서점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폐교된 옛 적성초등학교 건물에 마련된 서고의 규모를 보고도 놀라지만 세상 돌아가는 모양에 대하여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대한민국 인터넷 인프라에 놀라게 된다. 그 것도 대한민국 면소재지 중에서 오지 중에 오지로 통하는 적성면 하리에서 새한서점을 발견하는 순간 말이다. 고려대학교 앞에서 십 수년간 헌책방을 운영하던 새한서점 이금석 대표가 단양군 적성면에 자리잡은 것은 그의 꿈을 인터넷이란 21세기 정보통신 수단이 있었기에 가능 하였다고 말한다.

“인터넷은 참 고마운 놈이여… 적어도 나에게는 말이여…”

단양군 이웃에 접한 제천시 송학면에서 태어난 이금석 대표가 적성면 하리에 인터넷 헌책방 새한서점을 마련하고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 한 때가 2003년도 이다. 그 때만 해도 인터넷을 이용한 마케팅이 일부 대기업의 종합 쇼핑몰 운영 형태가 대부분이었다. iMF 당시 소규모 영세 자영업자들이 운영하던 헌책방도 유탄을 맞았다. 사람들이 생활이 어렵다 보니 문화 인프라의 베이스인 책을 외면하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헌책방은 경영수지를 맞추기 힘들었다. 그래서 이금석 대표가 선택한 회심의 카드가 인터넷을 이용한 헌책방 사업이었다. 서울에서 인터넷 사업을 하면서 2001년도 당시만 해도 잘 갖춰진 초고속 인터넷 덕분에 사업 하는데 문제가 없었다. 그러다가 비싼 서점 임대료와 쌓이는 책들 때문에 재고파악에 막대한 지장을 받았다. 그로 인하여 초창기 인터넷으로 판매한 책의 배송문제로 많은 문제점이 있었다.

“인터넷을 이용하면 헌책을 파는데 여러 가지 장점이 있는데 유… 문제는 수 많은 도서의 체계적인 관리와 보관이 문제였어 유”

특유의 충청도 사투리 속에 이금석 대표가 인터넷 판매에서 물류 문제에 대하여 이야기 하였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고향에 시대의 조류에 밀려 폐교되는 학교 건물을 임대하여 사업을 하기로 하고 고향인 제천시와 주변에서 폐교된 학교를 알아 보던 중에 만난 학교가 단양군 적성면 하리에 있는 적성초등학교 이다. 이금석 대표는 폐교된 학교를 보자마자 임대 계약을 했다고 한다. 그러다 제일 중요한 인터넷이 이 오지에도 될까? 의문이 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알아보니 역시 대한민국 초고속인터넷 망은 대단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한다. 이런 오지에 인터넷이 들어 오다니 참으로 대단한 대한민국이라 생각 했다고 한다. 그 짧은 시간 안에 어떻게 그런 21세기 최첨단 정보통신 인프라를 전국 방방곡곡에 깔아 놓을 수 있는지 골똘히 생각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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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생각난 사람이 지금은 정보통신부로 변했지만 예전 체신부에 다니던 친구가 생각 났다고 한다. 아, 그런 친구들이 지금의 정보통신 강국 대한민국을 만들어 놓았구나 생각하면 친구가 자랑스럽다고 한다. 지금도 차를 타고 가거나 주변 전신주에서 작업하는 사람들을 발견하면 고마운 생각이 든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인터넷 헌책방 새한서점은 인터넷을 만들고 가꾸고 있는 "전신주 사나이" 같은 우리들의 이웃의 열정과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 하니깐 당연한 생각 인지도 모르겠다고 이야기 한다. 그 인터넷으로 헌책을 판매하는 새한서점 이금석 대표는 자신의 직업에 대하여 대단한 자부심을 갖고 중고서점을 운영하고 있다. 누군가 않쓰고 버린 물건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매개자로서의 역할도 소중하지만 유한한 자원인 나무 소비를 줄여 지구촌의 환경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그의 생각은 일상에서 실천하는 자연사랑이자 지구 사랑이 아닐까 생각 된다. 우리 이웃에는 밖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묵묵히 자신의 삶 속에서 모두가 잘 사는 좋은 환경을 위하여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 사람들 속에 한 사람이 인터넷 헌책방 새한서점 이금석 대표이다.

이금석 대표님! 어려워도 파이팅! 하시길 응원 드립니다.
힘내세요! 이대표님!! 글구 문철씨!!! & 새한서점^^!!!!

소구리 하우스에서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