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학강산 학운산방 현장감독과 포크레인
2007년 2월 24일 학강산 농로 재작업은 학강산 밭 자락에 학운산방이 건축으로 진입로 및 공사용 자동차 통행을 위하여 재공사 하고 있습니다. 학강산 밭은 벌써 여러해 전 부터 묵밭으로 칡덩굴이 무성한 산으로 변한 밭이기도 합니다. 그 곳에 솔농원 둘째 아들 훈형이 학운산방을 만들어 당분간 주말농장으로 사용하다가 은퇴 후 귀거래사로 만날 것 같기도 합니다.
추억을 위하여... 진^^
학운산방(鶴雲山房 )의 또 다른 개념상의 특징은 시골집이던 아파트이건 간에 집을 설계하면 현관문을 꼭 만든다. 도시에서나 시골에서나 현시대의 집짓기 개념은 생활의 패턴을 반영한 결과로 나타난 현상이기에 나쁘다 좋다 이분법으로 재단 할 수 는 없다. 하지만 시골에 넓은 공간과 자연 속에 자리 잡고 있으면서 꼭 현관문을 닫아야 안심 할 수 있다는 마음속의 짐을 접어두면 굳이 현관문을 따로 만들 필요는 없을성싶다. 그래서 과감하게 현관을 없애고 마당에 접어들어 툇마루를 오르고 각자 필요한 공간으로 찾아 들어가면 되게끔 집의 형태와 공간을 분할하였다. 신발이야 툇마루 밑에 집어넣던지 아니면 따로 마루 한쪽 구석에 신발장을 만들면 되지만 봉당위에 신발 벗어놓고 마루에 올라서며 살았던 시절에도 별 불편이 없었으니 옛 것을 취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 된다.
그리고 전원생활에서 헛간은 꼭 필요하다. 학운산방(鶴雲山房 )에선 장독대 옆에 별도로 주차장과 함께 딸린 간단한 창고건물 형태로 짓는 게 좋을 듯하다. 금수산(錦繡山)과 소백산(小白山) 일대의 전망은 툇마루에 앉아서 감상하던지 안방 창문으로 바라 볼 수 있지만 꼭 사방이 다 보여야만 훌륭한 전망은 아닐 듯싶다. 툇마루에 앉아서 안 보이는 전망은 두 발짝 걸어 나가서 감상하는 것이 사방을 유리상자로 만들어서 바라보는 전망보다는 좋지 않을까 생각된다. 너무 많은 것을 한꺼번에 얻으면 그로 인해 반드시 잃어버리는 것도 있다는 평범한 삶의 지혜를 이럴 때 한번 써먹는 중용의 가슴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 된다. 현재로선 큰 돈 안들이고 수백 년간 이 땅의 자연과 사람들 속에서 살아온 선조들의 지혜가 깃든 삶의 공간을 마련할 수 있는 안성마춤 학운산방이 아닐까 생각 된다. ^^ 에궁~ 그만하고 자야겠다. 학운산방 주인장의 생각을 모두 융합하여 만들어낸 집이니 짓던지 말 던지는 주인장의 취향과 안목에 맡기는 수밖에 없지 않는가?
소구리하우스에서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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