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상리 방갈로 데크 오일스테인 칠하고 기념사진 찍었다 - 1000x750

3년 전에 우리집 소마구간 지붕이 세찬 겨울바람에 날라갔다. 그런데 농부목수인 우리 아버지도 고공작업이 힘드신지 지붕수리를 못하고 있다. 그 전에는 혼자서 짓고 수리하는 작업을 다 하셨는데 이제는 고공작업은 힘든 늙은 농부목수가 우리 아부지이다. 옛날 아니 삼십여년 전에만 해도 마을사람들이 모여서 이웃의 집을 품앗이로 짓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 삶속에서 터득한 목수일이 노하우가 되어 촌에서 살아가는 농부들은 왠만한 집수리는 직접하며 살아간다. 혼자서 도색작업을 못해서가 아니라 아부지가 겨울날 적적하고 심심하실까봐 아버지를 모시고 현장에서 함께 도색을 했다. 작년에도 방부목 데크에 오일스테인 칠하시는 아버지의 손길은 전문 페인트공의 손길보다 빨랐다^^


유튜브에 있는 농부목수 아버지 데크 오일스테인 도색작업 구경하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옥이가 주고간 업소용 코카콜라 깡통^^

오랜만에 코카콜라 마셨다. 한 때  콜라 엄청마셨던 시절이 있었다. 나만 보면 콜라가 생각난다는 사람이 있을 정도였다. 지금도 나를 떠올리면 코카콜라를 오버랩시키며 살며시 웃는 친구들이 있을 것 같다. ㅋㅋ 내 동생 옥이네 가족은 콜라를 좋아하지 않는다. 약간 불량식품이라고 바라보는 삶을 살고있다. 콜라가 불량식품 비슷한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그래도 때론 불량한 삶을 꿈꾸는 범생이들도 있듯이 불량식품 콜라가 필요 할 때가 있기도하다. 살다보면 말이다. 덕분에 옥이네 하리하우스 콜라는 내차지가 된다. 오랜만에 만난 코카콜라 깡통이 귀여워서 그 귀여움을 좋은친구들과 공유하고있다^^

콜라마시며 만든 소구리스토리^^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단양의 명산 금수산 전경 - 1000x434

저 금수산을 바라보며 살아간 수 많은 사람들 속에 나의 할아버지와 할머니 그리고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 그리고 작은형도 함께 바라본 금수산 앞에서 자연 속으로 영원히 떠나간 사람들을 추억한다. 그 모습 그 가슴 모두가 따뜻하게 미소지을 수 있는 사랑하는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이억만리 타국에서 지구촌 사람들의 삶에 풍경을 바꾸어 놓은 멋진 크리에이터 스티브잡스도 자연 속으로 떠났다. 영원히... 한 많은 세상을 살다간 모든이들의 추억이 가슴 따듯하기를 소원하며 금수산을 바라본다.

단양의 명산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