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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영재네 솔하우스 1층 거푸집 시공 중 - 2007.06.29

좀 더 자세한 풍경은 영재네 솔하우스 거푸집 이야기에서 구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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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솔고개 마을 풍경 입니다.
2007년에 솔하우스와 학운산방이 솔고개 마을 삶의 풍경을 또 어떻게 만들어 갈지 궁금해  지기도 합니다. 집이 있으면 사람이 있고, 사람이 있으면 삶에 풍경이 만들어 지겠지요. 모두들 건강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솔고개마을 솔하우스와 학운산방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잎담배 건조장 굴뚝자리에 검게 그을린 곳 안쪽 막장에서 잎담배 달던 소년의 기억은 그래도 순수했고 아름다운 소년의 가슴 이였음을 회상 속에서나마  만나 볼 수 있어 행복한 시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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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학강산에서 어머님이 앞산 밭에다 케다 심은 치나물

치나물 한 잎이라도 그 역사를 알고 노고를 알고 먹을 수 있는 가슴이 되었으면 좋겠다. 김매고 데치고 말리는 그 작업도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다.  난 참 독했다. 아니 불효자다. 치나물 삶아서 말리려면 가마솥 아래에서 대부분 밤늦게 까지 작업해야 한다. 작년인가 내가 오래전에 가마솥 위에 달았던 백열전등을 누가 왜 그랬는지 몰라도 싹둑 잘라버렸다. 이해 할 수 없었지만 없어졌다. 그 후 어머님이 두부를 하던지 옥수수를 삶던지 치나물과 고사리를 삶아서 데치던지 할 때 어두운 밤에 고생하는 것을 보면서도 전등을 달아드릴 생각을 안했다. 아니 하지 않았다가 솔직한 독백이다. 솔농원 간판을 세 개씩이나 만들어 내던 그 열정을 어느 해인지 몰라도 잃어버린 때가 오래 된 것 같다. 그러다가 한 달 전에 전기줄과 소켓과 스위치와 전구를 사서 새로 달았다. 달으니 편리한데 그 동안 왜 안달아 드려서 안 그래도 아프고 힘없는 노친네 고생시켰나 생각하면 난 참 불효자란 생각이다. 천만 다행으로 솔농원사람들 모두를 통 털어서 가마솥위에 전등을 달아주는 사람이 없어서인지 몰라도 천하의 불효자식이란 소리는 듣는 상황은 생기지 않은 것 같다. 천만 다행으로 말이다.^^

솔직 하자 그리고 진실하자. 오늘은 그런 생각들이 떠오르는 밤이다. 염치를 아는 사람이 되자. 그렇게 살수 있다면 그렇게 사는 것이 행복하지 않을까? 정답은 없지만 현실이라는 이름으로 염치를 밥 말아 먹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 같아서 해본소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