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들도 집이 있으니 좋겠지요. 요즘 도시에서는 이 말벌 집들 때문에 소동이 일어나는 곳이 많은 모양입니다. 벌도 그냥 가만히 놔두면 안 덤벼듭니다. 실수로 건드렸거나 고의로 건드리면 말벌들도 생존의 법칙에 따라 반응하겠지요. 왱~왱! 거리면서 달려들어 한 방 쏘면 벌 독에 특별히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사람들은 사망하기도 하는 무서운 벌이 말벌입니다. 보통 땡비(땅벌)라고 불리는 벌의 500배에 달하는 독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는 말벌이 튼튼하고 아름답고 멋진 집을 짓고 살아가는 자연이 함께하는 곳이 솔농원 입니다.
그 동안 하리하우스 리모델링 현장에서 살다보니깐 내 집인 소구리하우스가 섭섭해 하는 건 아닌지 걱정됩니다. 아주 오랜만에 솔농원 풍경이 추가되었습니다. 2002년부터 진행되어온 솔농원 포토다큐는 조금씩 변화해가는 농촌마을 풍경을 통해 우리들이 살아가는 세상의 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올해는 특히 영재네 솔하우스 고운이네 학운산방이 들어서고 또 소영이네가 지금 학강산이나 아랫마을에 전원주택을 마련할 계획 중에 있기도 합니다. 쿠~ 소구리하우스는 집터는 있는데 건축비가 없어서 못 짓고 있기도 합니다. 하루 빨리 소구리하우스를 만들 수 있도록 좋은 친구들의 소리 없는 응원이라도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승희씨!? 얼른 오세요^^
그냥 솔농원을 좋아하는 친구들은 모두다 와서 조그만 초막이라도 짓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단, 진짜루 솔고개의 서정을 존중하고 풍경을 아끼고 배려하는 가슴들이 모였으면 좋겠습니다.^^ 승희 누님도 그런 눈으로 솔고개와 솔농원에 살고있는 사람들과 자연을 사랑하는 좋은친구라고 생각합니다. 꼭 돈이 있어야 뭐든지 한다고 생각하면 시작도 못해용! 돈없이도 소구리리문화지도 만드는 사람도 있는데 뭐가 걱정입니까? 그냥 와서 집 터에다 지면 된답니다.^^ 때론 막무가내 방식이 삶에 활력과 창조의 에너지가 되기도 한답니다.*__^ 언제나 솔농원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승희누나 파이팅! 입니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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