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글 애드센스 핀 우편엽서
2006년 12월 말쯤에 구글 애드센스를 달고 보름쯤 있다가 50달러가 쌓이면 보내준다는 구글 애스센스 핀(Google Adsense Pin) 엽서가 2007년 3월25일에 도착했다. 1월 첫째 주에 보냈다는 엽서가 2월말이 되도록 함흥차사였다. 그래도 의지의 한국인답게 그 때 까지 줄기차게 구글에서 보내주는 엽서를 기다렸다. 그러다가 2월말에 첫 번째로 재 발송 요청을 하고 나서 대한민국 하늘아래 첫 동네인 솔고개 마을에 도착했다. 미국에서 대한민국으로 달랑 우편엽서 한 장이 도착하는데 3개월의 대장정을 한 샘이다. 이번에 도착한 우편엽서가 구글에서 보낸 두 번째 엽서인지 아니면 첫 번째 엽서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보낸 날짜도 없는 것 같고 어쨌든 첫 번째 보낸 것이던 두 번째 보낸 것이던 왔으니 말이다. 그래도 치밀하게 짜여 진 대한민국 우정시스템이 배달 사고를 낸 것 같지는 않다.
집배원이라고도 불리 우고 우편배달부라고 불리 우기도 하는 사람들의 직업의식은 생각보다 강하다. 그 옛날 10리길을 눈이오나 비가 오나 우편낭 둘러매고 오지마을 마다 소식을 전해주던 집배원 아저씨에 대한 추억이 있는 친구들은 알 수 있을 것 같다. 그들의 직업정신을... 암튼, 25일 날 받은 구글 애드센스 핀 번호 엽서를 배달해준 집배원은 충북 단양군 단양읍에 있는 우체국에서 배달해 주었다. 그 단양에서 오지라고 알려진 충북적성우체국의 우체국장님의 미소가 갑자기 떠올랐다. 언제나 하하 큰 웃음이 나올 것 같은 친절하고 재미있는 이웃집 아저씨의 미소가 말이다. 그런 측면에서 구글이 보낸 우편엽서가 3개월 여의 대장정 끝에 힘겹게 도착한 것은 미국의 우편시스템 미비라던가 아니면 구글의 업무태만이 아닐까 나름대로 결론을 내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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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센스 사진 정말 잘나왔네요.
한 장만 퍼갈께요 ^_^; 걍 인용으로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