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석시장 차양막과 구글어스의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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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오후였다. 정확한 날짜와 시각은 2007년 2월 21일 3시3분33초였다. 미국의 지구촌 감시 인공위성 핀아이(pin eye)는 그날도 그저 프로그램에 따라 일상적인 임무로 한반도 상공을 날다가 우방국 대한민국 푸른기와집이 잘 있는지 궁금해서 말만 들어도 섬뜩한 악의 축이라고 낙인찍은 나라 수도인 평양시 주요지점을 들여다보다가 방향을 틀어 카메라 앵글을 대한민국 수도인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동 0번지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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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은 뭔가 달랐다. 푸른기와집 잔디마당에 이상한 문자가 나열되어 있었다. 인공지능 말하고 듣기 기능을 탑재한 핀아이는 중얼 거렸다. “저게 뭐여~ 나를 환영한다는 소린감?” 제아무리 최첨단 인공지능을 탑재한 핀아이라도 한글은 역시 어려웠다. 그래서 조금 댕겨서 촬영한 사진을 국토안보국에 바로 보내고 번역된 회신을 기다렸다. 기다리던 중에 심심해서 자진의 능력을 테스트 해보기로 했다. 0.1배...... 7배로 확대하는 순간 핀아이는 눈이 멀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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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MoM!!! 앞이 안보여요!!! 그 사이 영어로 번역된 문자메시지가 날아 왔다.

여기는 푸른기와집이다! 절대보안 구역이다! 허락받고 찍어라! 무단으로 찍으면 죽는다!

It thinks and it is a tile-roofed house! where It is an absolute security sector! where Permission receive and take! It takes with no permission and it dies! where

야, 임마! 그거 찍으면 죽는데! 넌 죽었어!!! 죽고 싶지 않으면 빨리 고개를 돌려!!!!! 잠깐만! 기다려 주세요!! 플리즈!!! 으~악!!!! 그 사이에 핀아이의 멀쩡했던 눈이 새카맣게 타서 멀어 버렸다. 그 것도 이상하게 다른 곳을 응시하면 멀쩡한데 푸른 기와집으로만 돌리면 핀아이 눈에 이상이 생긴다고 한다. 그래서 국토안보국 관리가 우방국인 해당정부 관련기관에 찾아가서 슬쩍 물어봤다. 이게 뭐에유~! 안 그러다가 요즘 그러는데 뭔 짓거리 안했당가? 이 바보야! 우리가 뭔 짓거리 할 능력이 되면 푸른기와집 잔디마당에다 그 딴 거 쓰겠냐? 아, 이 멍청아!!! 국토안보국 친구 잠시 생각하더니... 뒤 돌아 서며 한 마디하고 떠나간다. “어떻게 했시유?" 윙크하며 뒤돌아서는 관리에게 우리도 궁금한 게 있었던 모양이다. ”헤이! 친구! 핀아이 한 테 보내준 번역은 누가 했습니까?" 정중하게 물어본다. 미국친구 슬쩍 웃더니? "구글
한영번역시스템이 했는데요? 뭐 이상해요? 잘못 된 거 있으면 구글에 물어 봐유! 나 그만 가유!!!" 그 후로는 다시는 찾아오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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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몇 달이 지나서 지구보호 기후협정에 절대 반대표를 던진 미국의 선택 덕분인지 한반도에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미친 기후가 돌연변이가 되어 일어난 현상으로 추정되는 강력한 서동풍이 불어 닥쳐 푸른 집은 예전처럼 핀아이 시야에 들어왔다고 전해졌다. 핀아이 망원렌즈가 고장 나지도 고쳐서 써먹지도 않았다고 하는데 하여튼 그 사건은 지구촌 3대 미스터리로 한 동안 여러 나라 도시의 뒷골목을 미친 듯이 떠돌아 다녔다고 한다. 그 일이 있은 후 백악관위에 한 동안 푸른 기와집위에 나타났던 검은 바탕에 흰색으로 쓴 한글 차양막이 나타나서 백악관을 지켜 주었다는 풍문이 있었다. 백악관이 푸른 기와집보다 규모가 컷 던지 양쪽 날개 쪽이 살짝 보이는 건 어쩔 수 없었다고 전해진다. 쿠~ 한국의 시장통을 덮었던 차양막의 원리를 이용해서 그 무서운 구글어스(Google Earth)도 핀아이(pin eye)도 막아 내었다고 전해진다. 그 차양막이 서동풍에 떠밀려 태평양을 건너가서 미국 대륙을 횡단하여 운이 좋게도 워싱턴 백악관을 덮어서 테러리스트와 적성국가로 부터의 심각한 안보위험을 막아 준 푸른하우스 주인에게 감사의 이메일을 보냈다고 한다.

댕큐! 친애하는 프레즈던트! NOㅆ! 현존하는 그 어떤 보안시스템보다 강력한 차양막 보안시스템을 공짜로 바람에 날려 보내 백악관(White House)을 지켜주고 프레즈던트의 사생활을 지켜준 푸른하우스 친구! 라고 하였다고 전해진다. 이번에는 디스맨 "this man" 과 이즈맨 "easy man" 이라고는 하지 않았으니깐 예의 없다고 막 뭐라고 그러진 않았으면 좋겠다는 추신도 함께...

차양막(遮陽幕) : 햇빛을 차단하는 막....
흑석시장 차양막 구경하기^^

소구리 인터넷 마케팅 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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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구글어스로 내려다본 백악관 - 2007년 2월 15일

초략...

21세기에는 그런 발상으로 살아가면 여러모로 손해 본다. 우리보다 안보에 좀 더 민감하고 첨단을 자랑하는 미국도 백악관에 대한 구글어스 정보에 대하여 뭐라고 그러진 않는지 백악관(White House)도 자세히 볼 수 있다. 일반인이 그 정도 볼 수 있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주변 국가들은 청와대 뒷산의 참호들 쯤은 손금 보듯이 보고 있을 것은 빤한 이치가 아니겠는가? 정보를 제공하면 손해도 나지만 그 정보로 인해서 들어오는 이익이 좀 더 큰 시대로 지구촌 사람들의 삶에 패러다임은 변해가고 있다. 그래서 예전에는 상상도 못 했던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코트디부아르! 90년대 초반만 해도 아프리카 변방의 작은 나라의 국민이 어떻게 대한민국에 대한 정보를 접할 수 있었겠는가? 그들이 우리나라 신문을 볼 수도 없었겠지만 그렇게 할 수도 없었다. 그 불가능을 가능케 한 것이 인터넷이지만 소구리문화지도와 같이 정보를 보여주겠다는 열린 가슴과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21세기는 좀 더 확실하고 자세하게 보여 줄 수 있는 문화콘텐츠 데이터베이스와 서비스를 구축한 나라들이 치열한 국제문화 돈벌이 시장에서 승리 할 수 있을 것이다.

...생략...

                                       소구리 인터넷 마케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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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어스로 내려다본 청와대 부감 - 2007년 2월 15일


...중략...

말 나온 김에 좀 더 하자. 북한도 러시아나 유럽의 민간회사에서 구글어스 보다 정밀한 청와대(Blue House) 주변사진을 얼마든지 구해서 볼 수 있다. 일반인도 마찬가지이다. 돈만 지불하면 북쪽 어디든지 위성사진을 확보하여 벽에 걸어 놓고 감상 할 수 있다. 그런세상인데 아직도 청와대 주변에서 경복궁을 부감 촬영하려면 종로경찰서의 경찰관을 대동하고 옛 정부종합청사나 현대빌딩의 옥상에 올라가야 한다. 그 것도 청와대쪽이 나오면 안 된다고 촬영한 사진을 검열한다. 참 우습지만 소구리도 몇장의 사진을 그런 절차를 밟아서 정부종합청사와 계동 현대빌딩 옥상에서 경복궁(景福宮)과 창덕궁(昌德宮)을 촬영 할 수 있었다. 쿠~ 근데, 요즘도 방송화면에서 청와대 화면을 모자이크 처리하고 내보는 것을 볼 수 있다. 어떤 방송에서는 누구 보란 듯이 버젓이 익스트림 롱샷에서 서서히 청와대 쪽으로 줌인 하여 들어가는 방송화면을 내보내기도 한다. 그 것은 청와대 주변 촬영에 대한 보안규정이 이미 사문화된 규정이라는 반증도 되겠다.

...생략..

소구리 인터넷 마케팅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