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멀리서 솔농원을 찾아오신 이선생님^^ - 900x602

                     [사진]아주 멀리서 솔농원을 찾아오신 이선생님^^ - 900x602

아주 멀리서 솔농원을 찾아오신 이선생님^^
2008년 4월의 어느 날 아주 멀리서 솔농원을 찾아온 손님입니다. 참으로 오랫동안 인터넷과 솔농원의 끈은 계속되었지만 그 끈을 타고 솔농원을 찾아오신 분이시기도 합니다. 그래서 솔농원과 단양팔경이란 사이버의 작은 초막을 통하여 만났던 좋은친구들이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모두 멋진 친구들이니깐 지금쯤 어디에선가 모두 각자의 역할을 찾아서 즐거운 삶을 영위하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참으로 멀리서 오신 이선생님의 발걸음을 기억하는 솔농원은 지금 오월의 신록이 한창입니다.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솔농원의 오월의 신록을 기억하고 있을 좋은친구들이 모두 건강하고 즐거운 삶이되시길 소리 없는 응원이라도 많이많이 보냅니다. 파이팅! 좋은친구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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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솔농원 지붕 마루에 앉아있는 까치


2007 2 6 오후에 몇일전에 보았던 그 녀석이 다시 찾아와서 정자 지붕마루에 앉아 있었다. 오늘은 귀한 손님이 올려나... 손님에 대한 추억이 아련히 떠올랐다 까치위로 사라져 갔다. 어렸을 때 서울로 유학간 형들이 보고 싶을 때가 있었다. 모두 올라가고 옥이랑 둘만 남았던 솔농원에서 청운의 뜻을 품고 서울로 먼저 올라간 형과 누나들이 그 때도 참 많이 보고 싶었다는 것을 추억이라는 영상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방학이 되어 서울서 형과 누나들이 오면 참 즐거웠다. 여름에는 학강산 양지쪽 바위에서 마을 친구들과 형들이 우르르 몰려 다니며 칡 덤불도 공격하고 연못에서 멱감던 그 시절을 기억하는 사람들도 때론 솔고개 마을 학강산(鶴降山)을 떠올리며 옛 추억에 그리워하고 있으려나... 겨울에는 꼬지 박(이거 표준말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긴 거 같기도 하고)을 해서 아궁이에 군불을 지피고 고구마 구워먹는 즐거움은 어이 잊으랴
...

그리고 세월이 많이 흘렀다. 21세기 최첨단 쌍방향 통신수단인 인터넷으로 만난 친구들이 생각 난다. 모두 일면식도 없었지만 "솔농원과 단양팔경"을 통해 솔농원을 다녀간 친구들이다. 그냥 가라고... 그 곳에 가면 고향의 정과 어머님의 사랑이 포근하게 맞아 줄 거라고... 그 말 듣고 많은 친구들이 솔고개 마을 솔농원의 서정과 어머님의 정을 듬뿍 담아가기도 하였다. 그 때가 좋았던 건지 세상이 변한 건지 몰라도 지금은 그렇게 하지도 할 수도 없는 가슴이 되어 버렸다
.

그래도 사이버 소구리 하우스가 아닌 엉덩이라도 붙일 공간이라도 마련되면 학강산 양지쪽에 피어나는 할미꽃과 앞산 진달래가 보여주는 이 땅의 서정을 좋은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으리라. 오늘도 혼자 날아와 정자 지붕마루에 앉아있는 까치를 바라보며 손님이 남긴 만남과 이별의 흔적을 추억해 본다. 오늘도 참 좋은 사이버 친구들 모두 건강하게 잘 살고 행복하기를 기원해 본다
.

소구리 하우스에서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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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솔농원 배추밭에서 신정 엄마^^  2006

솔농원은 매년 김장배추를 재배 합니다. 1984년인가 신정 맘^^이 문현이랑 아저씨랑 함께 솔농원을 방문 했을 때도 10월이라 터 밭에 배추가 풍성하게 자라고 있었습니다. 그 때 배추밭에서 찍은 사진을 정말 많은 세월이 흐른 후 에도 추억의 영상으로 이야기 하신 답니다. 삼촌! 그 때 배추밭에서 찍은 사진 정말 좋다고... 그 때 저도 청춘이었고 신정 맘도 30대 주부 셨는데... 솔농원 배추밭에 앉아 있는 신정 맘^^을 세월은 1984년도의 사진위로 사르르 오버랩 되어 2006년 9월의 영상으로 아무도 모르게 변했습니다.

그 때 초등학교 4학년인 문현이는 대학 졸업하고 직장 다니다가 시집가서 한 아이의 엄마가 되어서 지금은 미국 동부에 있는 대학에 신랑이 유학 가서 미국에 살고 있기도 합니다. 그 때는 태어 나지도 않은 귀염둥이 신정이는 조기 유학 가서 정말 착하고 성실하게 공부해서 지금은 코넬대학교 에서 그림을 전공하고 있기도 합니다 신정이 녀석 요즘 진로에 대해 고민이 좀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참 그림을 잘 그리는데, 분명 예술적 재능은 있는데... 좀 컸다고 여러 가지 생각이 드나 봅니다. 이런저런 소식은 가끔씩 주고 받지만 신정이랑도 좀 더 많은 추억을 만들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기도 합니다. 그래도 꼬맹이 때 찍어준 비디오를 아직도 소중히 간직하며 신정이랑 식구들이 보며 즐거워 한다는 소릴 들을 때는 작은 추억이나마 만들어 준 것 같아 기쁘기도 합니다.

사진 정리하다가 신정 엄마가 배추밭에 앉아있는 사진을 보고 잃어버린 청춘의 시간들이 떠올라 이러고 있답니다.^^ 참, 나름대로 꿈이 컸는데... 그 노무 휴머니즘이 나를 자유롭게 놔두지 않았다고 아쉽게 흘러간 시간을 잊으려 애쓰고 있는 나를 바라보면 때론 화가 나기도 합니다. 그래도 잃어버린 세월을 뒤로하고 배추밭에 앉아 계신 신정 맘^^의 소녀 같은 포즈와 미소가 즐겁습니다. 사업하는 사람들은 진짜 돈 없을 때 10만원도 큰 돈 입니다. 그럴 때 마다 도움을 주신 분들 중에 한 분이 신정 맘 입니다. 휴~ 셋째 형도 그랬고, 매형도 그랬고, 옥이도 그랬고, 어머이와 아부지도 그랬고, 그랬습니다. 고마워용~ 신정맘^^!!!

하리 하우스에서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