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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솔농원의 무법자 토종 장닭의 늠늠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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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닭이 울어야 날이 새지... 라는 속담이 있기는 합니다. 솔농원에는 토종 장닭이 한 마리 있습니다. 요 위에 있는 녀석인데 삽살개한테는 무법자이고 평소에도 집안 여기저기를 어슬렁거리면서 돌아 다니고 있기도 합니다. 요즘 처가살이 하는 사람들도 많고, 부부간에 일 처리도 비교적 합리적으로 처리하는 세상으로 변했지만 그래도 "장닭이 울어야 날이 새지" 는 어느 정도 수긍 할 수 있는 말이라는 생각을 여성 동지들 눈치 보며 이야기 합니다. 그냥 고개를 끄덕끄덕 하시면 긍정하는 것이겠지요. 혹시 이 게시물 보고 집에 가서 막무가내로 써먹으면 큰 코 다칩니다. 조상들이 살아오면서 검증한 삶의 지혜는 하루 아침에 만들어 지는 것은 아니겠지요. 뭐 사돈네 화장실은 멀리 있어야 별탈 없다 같은 의미의 속담도 현실에서 가만히 보면 생활의 지혜가 녹아 있는 속담 인 것은 분명 합니다. 말 안 해도 그렇게 살아본 사람들은 다 아니깐 자세하게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__* 쿠~ 전 아직 싱글이라 잘 모르지만 이론적으로 또 주변의 사례들도 있고 하니 대충은 알고 있기는 합니다. *__^

무서운 암탉이던 사나운 암탉이던 예쁘고 착한^^ 암탉만 있으면 좋아할 소구리*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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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고운이네 식구 사진기 들고 다니면서 찍어주는 사나이 입니다^^

2002년 10월 18일 쯤인가 고운이네 식구가 제주도에 놀러 갔을때 누가 찍었는지 모르겠지만 고운이네 식구만 졸졸졸 따라 다니면서 사진을 찍는 파파라치 사나이 입니다. 근데 카메라를 폼나는거 들고 있네요. 암튼, 사진 찍어 주는거 생각보다 힘든 노동 입니다. 누가 사진 찍어 준다고 그럴 때는 사양하지 말고 그냥 막 찍어 달라고 그러세요. 그래도 가족을 위해서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그 순간들을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은 무지 행복한 사람들 입니다.

제주도... 참 좋은 곳인데... 제주특별자치도가 되었다고 제발 무자비하게 개발해서 나중에 후회하지 않는 제주도가 되었으면 합니다. 적어도 제주도의 특별한 자연환경을 개발보다 소중히 여기는 마인드로 무장된 사람들이 천천히 일하면서 제주도 사람들이 돈 많이 버는 제주도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제주도에 휴가간 고운이네 식구들을 위하여 열심히 사진찍고 일하는 사나이 이야깁니다. *__*


소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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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솔농원에서 단양 육 쪽 마늘 종아리를 뽑고 있는 고운과 청운 2002.06.10

마늘종은 마늘 종아리 라고 그랬는데, 그 것도 충청도 사투리인감? 암튼 솔농원 마늘 밭에서 고운이와 청운이가 마늘종을 뽑고 있네요. 마늘종 장아찌는 간장에 넣었다가 그냥 먹기도 하고 고추장에 묻혀서 고추장 장아찌로 먹기도 하는데 가끔씩 작은 접시에다 정결하게 담아내면 참 맛있는 밑반찬이 마늘장아찌 입니다. 밥상 위에 한 통씩 담아다 놓으면 금방 질린답니다. 좀 귀찮아도 반찬은 알맞게 덜어서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좀 예쁜 도자기 접시에다 담아내는 반찬들이 보기도 좋고 먹기도 좋고 그렇습니다. 최악의 반찬 통은 네모난 플라스틱 반찬 통에 뚜껑만 열었다 닫았다 그러면서 냉장고와 밥상을 왔다리 갔다리 하는 반찬통들 입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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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군에서 생산하는 마늘은 옛날부터 그 맛을 알아주던 마늘 입니다. 단양 육쪽마늘이라고 그랬는데 단양지역이 석회석 토질이라서 마늘과 궁합이 잘 맞는다 뭐 그러더군요. 무엇보다 육질이 단단해서 보관성도 좋고 마늘향도 싱겁지도 맵지도 않는 그 맛이라고 합니다. 요즘 마늘도 중국산이 많이 들어 옵니다. 또 남쪽 지방에서 재배하는 논 마들도 많이 있습니다. 논 마늘은 크기는 크지만 마늘 향이 떨어지고 보관 성이 좋지 않았습니다. 일반적으로 그렇다는 이야기지 남쪽 지방 마늘이 나쁘다는 소리는 아니랍니다. *_* 요즘은 마늘도 비닐을 밭에다 씌우고 키우는 농가가 대부분 입니다. 우선 마늘이 커야 소비자들이 좋아하니깐 크게 만들기 위하여 그러는 것 같기도 합니다. 역시 노지에서 그냥 재배한 마늘이 비닐농업으로 재배한 마늘보다 저장성이나 맛에서 월등 합니다. 그래서 산지에서는 특별히 노지 마늘이 좀더 높은 가격에 거래가 되지만 그 수량이 만치 않아서 아는 사람들이 알음알음으로 거래가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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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갑자기 고운이 청운이 사진 정리하다가 마늘 밭에 종아리 뽑는 사진이 있길래 올리면서 단양마늘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오고 말았습니다. 농산물의 맛은 그 지역의 토양과 기후 등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고 생각 합니다. 뭐가 달라도 다르니깐 오래 전 부 터 단양육쪽마늘이 맛있다. 최고다! 그런 말이 세상에 떠돌아 다녔으리라 생각 됩니다. 암튼, 마늘 하면 의성마늘도 아니고, 남해마늘도 아니고 오직 단양마늘이 대한민국 마늘을 대표하는 마늘이라고 그러면 단양사람들만 좋아하겠죠? 쿠쿠~ 대한민국의 농부들이 생산하는 마늘은 그 특성에 따라 맛은 약간씩 다르지만 모두다 맛있는 마늘 입니다. 한국사람들 마늘 안 먹으면 힘 못 쓴답니다. 우리 조상 곰녀도 마늘만 먹고 단군을 낳았다고 그러니깐 그 세월 동안 검증된 마늘의 효능은 무시하지 못 하겠지요?

소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