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솔농원에서 단양 육 쪽 마늘 종아리를 뽑고 있는 고운과 청운 2002.06.10
마늘종은 마늘 종아리 라고 그랬는데, 그 것도 충청도 사투리인감? 암튼 솔농원 마늘 밭에서 고운이와 청운이가 마늘종을 뽑고 있네요. 마늘종 장아찌는 간장에 넣었다가 그냥 먹기도 하고 고추장에 묻혀서 고추장 장아찌로 먹기도 하는데 가끔씩 작은 접시에다 정결하게 담아내면 참 맛있는 밑반찬이 마늘장아찌 입니다. 밥상 위에 한 통씩 담아다 놓으면 금방 질린답니다. 좀 귀찮아도 반찬은 알맞게 덜어서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좀 예쁜 도자기 접시에다 담아내는 반찬들이 보기도 좋고 먹기도 좋고 그렇습니다. 최악의 반찬 통은 네모난 플라스틱 반찬 통에 뚜껑만 열었다 닫았다 그러면서 냉장고와 밥상을 왔다리 갔다리 하는 반찬통들 입니다. *__*
충북 단양군에서 생산하는 마늘은 옛날부터 그 맛을 알아주던 마늘 입니다. 단양 육쪽마늘이라고 그랬는데 단양지역이 석회석 토질이라서 마늘과 궁합이 잘 맞는다 뭐 그러더군요. 무엇보다 육질이 단단해서 보관성도 좋고 마늘향도 싱겁지도 맵지도 않는 그 맛이라고 합니다. 요즘 마늘도 중국산이 많이 들어 옵니다. 또 남쪽 지방에서 재배하는 논 마들도 많이 있습니다. 논 마늘은 크기는 크지만 마늘 향이 떨어지고 보관 성이 좋지 않았습니다. 일반적으로 그렇다는 이야기지 남쪽 지방 마늘이 나쁘다는 소리는 아니랍니다. *_* 요즘은 마늘도 비닐을 밭에다 씌우고 키우는 농가가 대부분 입니다. 우선 마늘이 커야 소비자들이 좋아하니깐 크게 만들기 위하여 그러는 것 같기도 합니다. 역시 노지에서 그냥 재배한 마늘이 비닐농업으로 재배한 마늘보다 저장성이나 맛에서 월등 합니다. 그래서 산지에서는 특별히 노지 마늘이 좀더 높은 가격에 거래가 되지만 그 수량이 만치 않아서 아는 사람들이 알음알음으로 거래가 되기도 합니다.
오늘 갑자기 고운이 청운이 사진 정리하다가 마늘 밭에 종아리 뽑는 사진이 있길래 올리면서 단양마늘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오고 말았습니다. 농산물의 맛은 그 지역의 토양과 기후 등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고 생각 합니다. 뭐가 달라도 다르니깐 오래 전 부 터 단양육쪽마늘이 맛있다. 최고다! 그런 말이 세상에 떠돌아 다녔으리라 생각 됩니다. 암튼, 마늘 하면 의성마늘도 아니고, 남해마늘도 아니고 오직 단양마늘이 대한민국 마늘을 대표하는 마늘이라고 그러면 단양사람들만 좋아하겠죠? 쿠쿠~ 대한민국의 농부들이 생산하는 마늘은 그 특성에 따라 맛은 약간씩 다르지만 모두다 맛있는 마늘 입니다. 한국사람들 마늘 안 먹으면 힘 못 쓴답니다. 우리 조상 곰녀도 마늘만 먹고 단군을 낳았다고 그러니깐 그 세월 동안 검증된 마늘의 효능은 무시하지 못 하겠지요?
소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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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암탉이던 사나운 암탉이던 예쁘고 착한^^ 암탉만 있으면 좋아할 소구리*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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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잼이로 "장닭이 울어야 날이 새지..." 글에 달아 놓았는데 여기서 "....예쁘고 착한^^..." 에 대하여 보출설명 입니다^^; 우선 예쁘다는 것은 물리적인 생김을 말하는 것은 절대 아니 랍니다.
요즘 정말 개성있는 미를 간직한 친구들 중에 성형하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성형의사들도 1차적으로는 비즈니스맨 입니다. 수술해야 운영비 벌고 그래야 먹고살고는 모든 직업의 존재 이유들이니깐 뭐라고 그러면 안 되지만 그 다음의 행동패턴에 따라 좋은사람 좋은의사 나쁜인간 나쁜의사로 주변과 가족에게 평가 당하겠지요. 정말 성형수술이 필요없는 사람한테 돈 수억 벌기위해서 두 눈 뚝감고 수술을 권하는 사람은 나중에 벌 받겠죠? 우리 사회에 그런 기운이 팽배한 모습이 여기저기서 보이기에 해본 소리랍니다. 대부분의 성형의사들은 양심을 지키며 성실하게 사는 우리들의 이웃이라 믿습니다.
요즘 예쁘다는 것은 정형화된 세상속에 여성들을 끼워 맞추는 기준으로 획일화 되어 가고 있죠? 그 사람의 삶의 가치관이나 퍼스널리티,물리적인 개성은 깡그리 무시하고 무조건 가공된 미를 원한는 세상으로 이 땅에 사는 여성들의 건강한 삶을 파괴하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기도 하죠. 그래서 부작용이 일어나자 이탈리아를 비롯하여 서유럽 일부 국가에서 건강을 해치는 깡마른 모델을 만들지 말자는 사회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참 좋은 현상이죠. 우리도 이런 현상은 따라가도 좋을 듯 합니다. 거리를 걷다보면 참 개성있는 미를 간직한 여성들이 많이 있습니다. 절대 인위적으로 만들은 미는 아니지만 모두 개성있는 미는 타고 나는 것 같습니다. 외적인 아름다음은 내적인 아름다운 개성의 표출로 나타납니다.제일 중요하고 오래가는 미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자기 삶에 대하여 이웃에 대하여 사람의 도리를 다 하는 삶속에서 나타 납니다.
가공된 미는 반짝이 입니다. 그 시대의 물리적인 미를 대표하는 직업이 배우들이죠. 배우들 중에도 성형의 미로 가공된 배우들은 그 수명이 짧습니다. 또 금방 싫증 내지만 자신의 확고한 연기철학이 있는 직업배우들은 예술적 수명이 정말 오래 갑니다. 성향한 눈과 코와 턱은 사회가 만들어 놓은 미적 기준에 따른 결과이기에 모두 판박이가 될 수 밖에 없는 태생적 한계가 있습니다. 주변에서 그저 미를 위한다고 수술한 친구들을 잘 살펴 보시면 왜 이런 소릴 하는지 금방 알 수 있겠지요.
결론적으로 정말 예쁘다는 것은 건강한 체력(솔직히 너무 뚱뚱한 것은 건강한 것은 아니죠. 이것도 자신을 절제하지 못하는 나쁜 버릇 때문에 생긴 병이죠. 물론 신체적으로 타고난 과체중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그런 분들 말고 뭐든지 많이 갖고 싶고, 먹고 싶은 소유욕을 억제하지 못 해서 생긴 과체중은 아름답지는 않죠)과 자신을 사랑하는 자부심! 속에서 만들어 지겠지요.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은 모두 아름다운 미를 타고 난다. 내가 생각하는 미인에 대한 생각들 입니다. 그러니 "예쁘고 착한^^ 암탉..." 이라고 한 말에 대하여 막 뭐라고 그러지 마세요^^ 화이팅~! 예쁜 여성동지들!!! ^__*